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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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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데타? 방콕은 그냥 조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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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오후 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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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곳에서도 쿠데타가 일어났네요.
방콕에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생깁니다 ㅠㅠ
방콕은 조용한데 한국 메스컴이 난리라네요 ㅋㅋ
아무튼, 개인적으론 이런 방법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쿠데타 뒷 이야기로는,,,
원래 오늘 대규모의 집회와 데모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는군요.
그런데, 아마 시민과 경찰간의 큰 충돌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그렇게 하기보다는 결국은 깨끗하게 이런식으로 끝내기로 한듯 합니다.
사전에 국왕의 무언의 동의가 있지 않았나는 설이 일반적이랍니다.
뭐 사실 무력 구데타이지만 어제 저녁(9월19일) 조용히 탱크로 2시간 만에 끝났구요.
탁신 수상이 드디어 물러나게 되었네요.
현재 외국에 있다지요. 와이프랑 패밀리도 싱가포르로 떠났다는군요.
아마 21세기 들어 기록에 남을만한 비리를 저지른 분들의 말로를 보는듯 합니다.
방콕의 거리는 별반 평상시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린 이곳은 평상시 보다 조금 한가한듯 보여지지만,
지하철에도 사람이 많더군요. 가게들도 문을 열고,,,
단 학교, 은행 및 관공서 등은 임시 휴일이랍니다.
오직 한가지, 경찰서 주변에 군인들이 서 있는 걸로 봐서 구데타가 일어나긴 했나 보다 하는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피플앤골프 고객님들은 열심히 골프장에서 짝대기를 휘두르고 계시고요 ^^ (잔뜩 찌푸린 날씨는 골프 치기엔 최고일듯 하네요.)
계엄령이 내려지고, 대사관에서 혹시나 모를 안전에 대비해 외출을 삼가하라고 하지만, 항공편과 투어, 일반 서민들의 생활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바라면서,,,
다른 속보가 전해지는 대로 (사실 한국이 더 빠른듯 느껴지지만,,, )
싱싱한 현장 속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추가사리: 태국 시간 저녁 7시쯤 국왕이 쿠데타를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네요.
다행히 오늘은 저녁 통금도 해제 되었구요.
(19일 밤에 오신 분들은 공항에서 20일 새벽 5시까지 묶여 있었다고 그럽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이젠 조용히 지나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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