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자
|
조회수 : 2778
|
| [레스토랑] MK수끼 |
|
2006-11-13 오후 2:01:31
|
|
|
태국에 오면 한번쯤 먹게 되는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 Suki,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M.K Suki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M.K Suki는 태국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체인점식 식당으로 시내 곳곳의 백화점과 로터스 까르프등의 식품 마트, 그리고 여러 쇼핑몰에서 다 입점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으며 특히 금요일 저녁 같은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야만 할정도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먼저 식당에 들어서서 인원에 따라 자리를 안내 받고 난 뒤의 기본 상차림 모습입니다.
중간에 전기솥을 비롯해 인원에 따라 그릇과 젓가락, 국자등이 차려집니다.
국자는 한테이블당 하나씩, 구멍이난 국자와 소스, 마늘과 고추 라임이 들어있는 양념접시, 물등이 인원수만큼 주어집니다.
먼저 수끼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소스(태국어로 “남찜")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보통의 소스는 이런 모습이며, 수끼의 맛은 소스에서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소스가 중요하며, 그래서 MK Suki 가 대중적인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메이 사이 팍취"라고 해서 팍취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구요. 오른쪽에 "싸이 팍취" 입니다. 소스중간에 파릇파릇한 야채가 보이시는지… 이것이 바로 팍취(고수나물)라 불리는 독특한 향을 가진 채소 입니다.
태국에서는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들 먹는 채소인데 그 향이 아주 독특하여 그 맛을 꺼리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이 팍취가 들어가지 않은 소스를 원하실 경우는 “메이싸이 팍취"라고 얘기 하시면 팍취가 들어가지 않은 소스를 따로 가져다 줍니다.
어떤 분은 화장품을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 까지 말씀하신 분도 계셨습니다만, 저는 팍취 안들어간 남찜은 영 맛이 없더라구요 ^^
소스를 받고 나면 아래와 같이 잘게 썰은 고추(삐끼누)와 마늘(까띠얌)을 넣고 라임(마나우)을 짜 넣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소스가 완성이 된답니다. 이소스는 먹는 도중에 종업원들이 열씸히 채워줍니다.
그리고 이 노랗고 향긋한 물(남차)과 얼음은 식사 도중에 계속 리필이 됩니다.
그럼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M.K Suki의 메뉴판은 점부 그림이 있고 영어 설명이 따로 되어 있어 태국말을 모르시더라도 주문 하시기가 쉬우며 주문 즉시 전자 수첩을 가진 종업원들이 하나하나 체크를 하여 신속히 주문을 받게 됩니다.
갖은 야채부터 육류 어패류 두부, 어묵등이 있으며 접시당 가격이 10바트 미만부터 40바트 까지 있습니다.
면도 하나 시키고
계란도 시키고
이렇게 한약재료를 섞어 요리한 중국식 오리고기도 작은 걸루 하나 시켰습니다. 오리를 즐겨 먹는 태국에서 제가 가장 맛있게 먹는 오리 고기중에 하나로, 향긋한 향과 함께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맛이 좋아요. 그리고 얇게 쓸은 생강도 함께 먹으면 더욱 깔끔한 맛이 ^^
그리고 물이 끓은후에 모든 재료를 넣고 기다리는 동안 주문해놓은 오리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얌얌 맛있게 먹습니다. 이렇게 주문한 것을 한꺼번에 다 넣고 드실수도 있고(보통 한국인의 방식), 아니면 몇가지 계속 넣으면서 건져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새우나 라면, 등은 구멍이 달린 국자 위에 놓으시고 살짝 데쳐 먹습니다.
금방 다 끓는군요. 좀전에 시킨 계란을 깨뜨려 이렇게 풀어 넣고…
소스를 찍어서 드디어 먹습니다…맛있겠죠??
면은 이렇게 살짝 익혀서 ^^
밥도 한그릇 시키고, 파도 좀 시키고 해서 죽을 한번 만들어 봅니다.
밥을 시킬때는 카오쑤워이 능(밥한그릇), 썰어놓은 파는(똠험 쌉), 계란을 하나더 원하시면 카이 까이, 참기름은 남만 응아..라고 얘기 하시면 되고 물론 메뉴판을 보고 시키시면
알아서 다 갖다 줍니다. 다들 이렇게 죽을 만들어 먹는경우가 대부분 이니까요..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깔끔하게 마무리할 디저트 하나 씩 시켜봤습니다.
이것은 뜨거운 디저트로 제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 입니다. 계피향이 나고 동그란 떡 안에는 이렇게 검은 깨가 들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이스 크림을 비롯 다양한 디저트가 있으니 한번 맛들 보시구요….
자 계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계산해주세요는… "책빈 너이캅" (책빈-Check the Bil l이 태국식으로 변형 되었다는 Mr.Road의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저는 M.K Suki에서 100바트를 주고 만든 할인 카드가 있어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10% 할인이 된답니다. 오늘 계산한 가격은 원래 가격 441바트에서 396바트가 되었습니다. 이 가격중 오리고기 요리가 100바트를 차지합니다.^^
2인 기준이구요. 남차(물)과 디저트 외의 음료나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M.K. Suki에서는 하이네켄맥주를 드실수가 있답니다.) 처음 오셔서 3~4분이 잘모르면서 막 시키시면 1000바트 정도 나옵니다.
열씨미 서빙을 해준 MK직원분들….너무나도 친절 합니다.^^
최근에 개장한 Siam Paragon이라는 백화점에는 고급형태의 M.K Suki가 문을 열었다 합니다. 저도 아직 가보지는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재료보다 좀더 고급재료를 사용한다 합니다. 물론 가격은 좀더 비싸겠죠??
그리고 MK 외에도 다른 브랜드가 있으며 실롬 나라이 호텔 같은 경우 수끼 뷔페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Suki는 태국에 오신 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쯤을 즐길만한 식사로 한국분들에게 누누히 추천 드리는 음식중에 하나 입니다.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맞구여 그 음식과 서비스가 가격에 비해 아주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팟퐁근처의 실롬 콤플렉스 지하에서 먹었는데 종업원들이 정말 친절 하더군요. 태국은 어디를 가나 종업원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계산하고 나오늘 길에 20바트 정도 팁으로 남겨둡니다.
뒷이야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음료수 무지 사먹었습니다. ^^ 수끼를 먹게 되면 늘 과식 하게 되고 짜게 먹게되는지 늘 물과 음료수를 찾게 됩니다…
|
|
|
|
|
|
|
|
|
[English]ㆍ태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