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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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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awan Shrine 싼파품 에라완 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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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오전 12: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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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wan Shrine 싼파품 에라완 사원
오늘은 방콕중심가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힌두교사당인 에라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방콕 여행을 한번쯤 계획 했던 분들이면 들어봤음 직한 이름이죠. 태국은 불교의 나라답게 시내 곳곳에서 사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통 불교식 사원도 많지만 이 애라완 사당처럼 불교와 힌두교의 문화가 적절히 섞인 사원도 상당합니다. 사실 이름은 사원이지만, 직접 가보신다면 시암 사거리 코너에 담장과 함께 중앙의 불상이 전부 입니다.
하지만, 에라완 사원은 사면에 얼굴을 가지고 있는 브라마 신을 모신 곳으로 그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 하여 그 유명세를 얻게 된 곳입니다.
하지만, 특히 사랑에 관한, 예를 들면 저 남자가 나를 사랑하게 해달라던지, 이 여자랑 결혼하게 해달라던지 하는 소원이 잘 이루어 진다 하여 출퇴근길에 이 거리를 지나는 젊은 처녀총각들이 버스 안 속에서도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빕니다. 사실 이 사원 뿐 아니라 태국인 들은 사원과 건물앞에 세워놓은 불상들 모두 지나칠 때마다 두 손 모아 합장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돈을 내고 무용수를 사서 신께 춤을 바치기도 합니다.
가격에 따라 무용수의 수가 달라지며, 신께 바치는 춤을 추는 무희들은 태국 전통 음악에 맞추어 전통 춤을 우아하게 선보이기도 하니, 시간을 잘 맞추어 가시면 멋진 무희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전 이토록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애라완 사원에 천인공노할 일이 생겼다는군요. 도둑이라기 보다 어는 젊은 청년이 사원 안의 불상을 깨뜨리고 도망을 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불상을 깨뜨리고 도망 가던 그 청년은 그 주위에 있던 장사꾼 및 행인들에게 몰매를 맞아 즉사했다 합니다.
그 청년은 평소에도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정상인이 아니었다고 그 아버지가 얘기 했다 합니다. 어쩌든 불상을 깨뜨렸다는 것만 해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런 일을 저질렀다 해서 몰매로 사람이 죽는 일이 발생 하다니. 이 또한Amazing Thailand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차를 타고 애라완 근처를 지나간 일이 있었는데 그 사이 새로운 불상을 가져다 놓았더군요. 북적이는 사람들도 여전하였구요. 깨져버린 불상과 저 세상으로 가버린 태국 청년.., 많은 생각이 들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에라완 사원은 진정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Tip) 애라완 사원은 그 유명세 탓에 태국 현지인들 뿐만이 아니라. 배낭객 들, 단체 여행객들 할 것 없이 늘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원주위에서 판매하는 초나 향, 꽃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니, 사원에 들러 기도를 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여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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