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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a Hin, Banyan CC(후아힌, 반얀 골프장) 라운딩 후기 1부 (Intro / 10~18번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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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5 오전 2: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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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자의 골프장 탐방기가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
참으로 시간은 화살같이 지나가고, 그동안 많은 골프장을 다니면서 탐방기를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운영자의 게으름과 시간 없음을 핑계로 아직 저희 놋북에 잠자고 있는 사진들이 이젠 산더미 처럼 쌓여 있네요.
2010년 4월 쏭크란 연휴 기간 중 짬을 내어 후아힌에 다녀오던 중,
이전부터 저희 고객님들에게 추천해 드려왔던, 후아힌에서 새롭게 개장한 최고의 골프장 반얀 골프장Banyan Golf Club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말부터 망가진 골푸로 인해 라운딩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나지는 않지만,
거의 새벽 티오프 예약 후 골프장 가는길이 초행이라 동행인의 차에 있던 네비게이션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네비 "미스김" 안내 덕분(?)에 후아힌 시내에서 골프장 초입부터 좌회전 지시로 비포장 도로로 저희를 안내하여 산길 비포장 (말이 비포장이지 이런 길은 30년전 시골에서나 본듯한,,, 물이 말라버린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듯한 느낌의) 길로 약 16키로를 40분 이상 달려달려 티오프 시간 30분 늦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도착하였습니다.
도중에 논두렁 같은 오토바이나 겨우 지나갈수 있는 길로 가라하질 않나,,, ㅠㅠ
가장 황당한것은 그렇게 달려 달려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라는 곳에 당도하였는데 막다른 3거리 아스팔트 길에서 왼쪽, 오른쪽 밖에 갈곳이 없는 골프장은 보이지 않고 앞에는 허허 벌판에서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안내를 종료합니다." 라고 하면서 꺼져버리더군요 ㅋㅋ (이곳에서 오른쪽 골프장 간판이 있어 3분만에 도착하였답니다.)
다행이 차를 포드 Escape SUV로 가져갔기에 망정이지 만약 다른분의 캄리 몰고 나갔으면 차 작살 났을뻔 했죠.
(차가 흙먼지로 뽀얗게 되어 있으니 캐디들이 차에서 가방을 꺼낼 생각을 않더군요 ^^)
아무튼, 이렇게 다카 랠리 보다 더한 랠리를 경험하고 전날 마신 술에 몽롱한 정신으로 골프장 소개 들어갑니다 ^^
라운딩 후 돌아갈때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가니 10분도 안걸려 후아힌 시내도로가 나오더군요 ^^
태국의 네비게이션이 아직은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것도 교훈이 되었습니다 ㅋㅋ
클럽 하우스 입니다. 도착하자 말자 화장실 가느라 제대로 된 입구 사진이 없네요 ^^
모든 시설은 이렇게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 그늘집도 마찬가지이구요,,,
계단 위로 보이는 장소가 간단한 음료수 등을 사먹을 수 있는 그늘집이구요.
갈색 지붕은 클럽 하우스 내 2층에 마련된 방갈로와 비슷한 형태의 디럭스 객실입니다. 라운딩과 함께 리조트 패키지로 저희 피플앤골프에서 예약 하실수 있습니다만, 4개의 객실만 있어 저녁에 매우 한적하여 별로 지내시기엔 삭막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므로, 이곳과 조금 떨어진 곳의 반얀 빌라 리조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간이 없어 객실을 미처 보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클럽하우스 내의 락커룸입니다. 시설 좋습니다 ^^
클럽하우스에서 골프장으로 가는 길
라운딩은 시간에 늦게 도착할 관계로 10번홀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쏭크란 연휴로 인해 몇몇 일본인 그룹 이외에 많은 골퍼가 없어 여유롭게 라운딩이 가능하였습니다.
골프장은 보자말자 우아~~~ 탄성이 나옵니다.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으며,
링크스 코스 같은 분위기에 전체적인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캐디는 매우 깨끗한 복장에 교육도 잘되어 있어 보였고, 파타야나 지방의 캐디와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잘하는지 확인 못해 봤네요 ^^)
전동카트에는 기본 생수 한병 제공되며, 코스북도 비치되어 있었구요. (클럽 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절대 사지 마시길 ^^)
페어웨이 내로 볼과 최단거리로 하여 진입 가능합니다.
참, 이곳은 전동카트 1인1카트 의무사용입니다.
그럼, 10번홀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0번홀: 화이트 378야드의 파4. 언덕에서 아래로 드라이버를, 그리고 그린은 다시 언덕 위쪽으로 그린이 위치하고 있는 짧은 홀입니다만 페어웨이가 다소 좁아 드라이버로 냅다 내지르기에 조금 자신감이 없네요 ^^
좌측 러프에서 바라본 그린 (제 공이 이곳으로 ^^)
그린위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본 광경
11번홀 : 화이트에서 500야드가 넘는 파5입니다. 사진감상으로 생략 합니다 ^^
그린 앞쪽에 해저드를 넘겨야 합니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가 그린 왼쪽으로 이어집니다.
그린뒤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기준 오른쪽 긴 페어웨이가 티그라운드 부터의 페어웨이이며, 왼쪽 페우웨이는 워터해저드 넘어 그린까지 짧은 페어웨이 입니다. 만약 세컨샷이 짧다면 오른쪽 페어웨이에서 바로 그린을 노려볼만 합니다.
홀12 : 550야드의 긴 파5홀입니다. 11번과 12번 파5홀인 나란이 있는것이 독특합니다.
앞쪽에 숲과 러프를 넘기고 나면 그다음은 평범합니다. 티샷시 페어웨이 왼쪽 벙커를 조심하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린 뒤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본 모습
13번홀 : 짧은 파4, 오른쪽을 도그렉 홀입니다.
오른쪽 아래로 그린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쉬운 홀입니다.
14번홀: 300바트 내외의 짧은 파4, 230야드 지점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로 인해 우드나 아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파는 무난한 코스입니다만, 그린 왼쪽으로 해저드가 따라 흐르므로 왼쪽을 조심해야 합니다.
벙커도 꽤 깊어 보입니다.
15번홀: 짧은 파3 홀, 130야드 정도로 언덕 아래의 그린으로 내려 치는 것이므로, 한~두클럽 짧게 잡아야 합니다. 길면 뒤 러프에서 공 찾기 어렵습니다 ^^
그린에서 티그라운드를 올려다 본 모습, 뒤에 그늘집도 보입니다.
16번홀 : 370야드 정도의 짧은 파4 이지만, 내리막에 약 230야드 지점부터 페어웨이가 급격히 좁아지기 때문에 아연이나 우드로 티샷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운영자는 5번으로 150야드를 남겨 두게 쳐놓고도 7번 뒤땅을 치고 마네요 ㅋㅋ
좁아지는 페어웨이 양쪽에 나무가 난이도를 더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좁은 페어웨이가 실감나시죠?
그린뒤에서 한컷
17번홀 : 171야드 파3홀 여기서 4번인가 5번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연 잡고 파온 해서 첫파를 ㅋㅋ, 올해 완전 골프 무너져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네요 ㅋㅋ
18번홀 : 페어웨이 왼쪽의 클럽 하우스가 보이는, 언덕에서 아래로 티샷하는 410야드 파4홀 입니다.
18번홀 그린에서 바라본 클럽 하우스
그린뒤에서 한컷
18번 홀 그린 오른쪽 벙커쪽에서 바라본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장 이미지와는 조금 언발란스한, 영화 "틴컵"에 나오는듯한 천막에 자연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드라이빙 레인지 이네요 ^^
여기까지 후반 9홀을 마쳤습니다.
클럽 하우스 앞 그늘집에서 캐디가 10분 쉬었다 가랍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아침겸 샌드위치 하나먹습니다 ^^
그늘집인데 배고픔을 달래줄, 허기를 채울만한 것들이 많지 않더군요. 음료수의 종류도 많이 없구요.
생수 및 기타 가격은 조금 높습니다 ^^
그럼 그늘집에서 샌드위치 먹고 나서 1번홀 부터 9번홀까지 2부에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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