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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젬스 시티 골프장 2부 라운딩편 (태국관광청 주체 외국인 골프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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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오후 7: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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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yal Gems City (RG City Golf Club) 외국인 태국골프 대회 후기 1부에 이어서 이번에는 12시 정각에 4번홀 B조에서 일본인 한분과 외국인 두분과 함께 라운딩 당시의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올려 드립니다.
비록 4번홀 부터 시작했지만 1~2번홀도 좋았고 아일랜드 홀인 3번홀에서 우리팀 중 저 혼자만 볼을 물에 빠뜨리는 수모를 겪었지만 매우 흥미진진하게 18홀 라운딩의 마무리가 짜릿하게 끝날수 있어 좋았던듯 합니다.
로얄젬 시티는 방콕 근교 골프장입니다만, 파타야 및 지방 골프장 처럼 도그렉과 함께 언덕이나 지형 등으로 페어웨이 및 그린이 보이지 블라인드 홀이 상당히 많아 처음 라운딩의 경우에는 캐디의 설명에 따라 드라이버를 정확히 쳐야 하더군요.
로얄젬시티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전체 코스 레이아웃입니다. 중간에 큰 호수를 중심으로 골프장이 9홀씩 나뉘어 있구요. 양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워터해저드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전반 9홀이 파35, 후반 36으로 정규 71 골프장인점입니다.
그래서 전반 9홀은 파4 한홀이 적은 총4홀이, 그리고 파3 홀이 한홀 많은 총 3홀, 그리고 파5 2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이트티에서도 전장이 5694야드로 다소 짧구요. 그래서 블루티 6182야드에서 라운딩을 해보고 싶었으나, 이날은 경기로 티그라운드에 여자는 레드, 남자는 화이트티 딱 2가지만 라운딩이 가능하게 하였더군요 ^^
운영자는 4번홀 B조로 시작하여, 1번홀이 아닌 4번홀 부터 라운딩 시간 순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4번홀 화이트 336야드 / 레드 301야드 (이후부터 야드는 설명없이 화이트/레드 기준입니다.)
왼쪽에 호수를 따라 돌아가는 파4홀로 페어웨이 중간에 벙커의 나무가 있습니다. 이곳 골프장 특징 중 하나로 벙커에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줍니다 ^^
그린 앞에 물이 있어 무조건 오른쪽을 공략해야 합니다.
이번에 같이 라운딩을 하였던 분들입니다. 외국인들은 모두 은퇴 후 태국에서 지내시는 분들로 검은 모자를 쓰신 Eric은 이전에 아마추어 골프 선수였다고 하더군요.
■ 5번홀 파3 104 / 94야드
실제 거리는 화이트 107야드 였지만 짧은데도 온이 안되더군요.
이날 또다른 행사로는 전후반 각각 파3 한홀씩 태국 여자 프로분과 티샷을 함께 하는 "BEAT THE PRO"였습니다. 역쉬 프로라 핀발로 잘 부치시더군요. 아쉽게도 제가 그날 태국 프로분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뒤에 그늘집과 행사를 하시는 분들이 음료수도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 6번홀 파4 402야드 / 348야드
그린 뒤에서 바라본 로얄젬시티 5번홀 모습
페어웨이는 넓고 화이트티 기준으로 파4홀 중 유일하게 400야드가 넘는 단하나의 홀입니다.
드라이버가 잘못 맞아서 그린까지 190야드를 남겨두고 있네요 ^^
파4중 그다음으로 긴홀이 18번홀 399야드 입니다.
제 볼이 짧아 그린 왼쪽 앞에 떨어졌는데 사진처럼 ㅠㅠ
네,, 그린에도 언덕이 있더군요. 핀은 그뒤에 숨어서 보이질 않구요 ^^
■ 7번홀 파5 459야드 / 400야드
저는 벙커까지 멀게 안느껴져 앞쪽 벙커 오른쪽을 보고 때렸는데 벙커 앞에,,,
페어웨이의 벙커가 예쁜 홀입니다만, 위 사진처럼 오르막이라 벙커 앞쪽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210야드 정도 남겨두었는데, 5번 우드로 세컨샷이 기가 막이게 잘 맞아서 그린 오른쪽을 넘겨 에지에 ㅠㅠ,
일본분이 어떻게 부드럽게 치냐고 ㅠㅠ 그런데 그렇게 힘빼고 잘맞던 샷이
9번홀 이후로 완전히 망가지더군요 ㅋㅋ
■ 8번홀 파3 149 / 129야드
실제 핀까지 153야드
위사진은 싱글 치시는 일본분입니다. 그전 홀에 저에게 스윙을 물어보신,,,,
후반에 알았습니다. 내공이 상당하고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ㅠㅠ
■ 9번홀 파4 273 / 236야드
매우 짧은 파4홀인데 워터해저드(호수에 가까운)가 티그라운드 앞에는 좁게 시작하여 페어웨이를 오른쪽 전체를 가로질러 그린까지 걸쳐 있고 오른쪽의 그린 앞에는 아주 작은 공간의 페어웨이만 있어 장타자라면 원온을 노려볼만하고, 아니면 안전하게 200야드 안쪽으로 짧게 잘라 가야하는 홀입니다.
200야드 이상 거리 이상 나간다면 왼쪽과 오른쪽 워터해저드 앞 벙커가 페어웨이를 개미허리처럼 만들어져 있고, 그뒤의 페어웨이는 상당히 좁아서 그곳에 떨어뜨린다면 차라리 그린을 욕심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으므로,
욕심부리지말고 160~180야드 안쪽으로 떨어뜨리고 가볍게 100~120야드 세컨샷으로 쉽게 투온으로 가시는 것이 정공법입니다.
저도 왼쪽을 보고 짤라간다는게 그만 우드가 힘이 들어가고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그렇다고 정타도 아니라) 물에 퐁당 ㅠㅠ
장타이시면 바로 그린을 공략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홀이 될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그린 뒤에 아주 작은 공간의 페어웨이가 있고 오른쪽 물건너 페어웨이도 좁다는 것을 아실수 있습니다.
■ 10번홀 파4 372 / 342야드
왼쪽으로 살짝 휘어진 도그렉의 내리막 페어웨이입니다. 잘라갈려고 왼쪽을 노리면 저처럼 망하니 빅C 간판을 보고 200정도만 보면 굴러서 220~240 날아갑니다 ^^
도그렉이 심하지 않아 볼이 왼쪽으로 당기거나 하면 빠져나오기가 어렵고 위 사진처럼 세컨샷을 쳐야하니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번홀도 뒤에서 봐야 이해가 쉽습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240~260야드 정도 잘 치더라고 벙커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홀의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 11번홀 파4 353 / 328야드
이번에도 길지않은 파4, 뭐 로얄젬스 파4는 모두 짧지만 얕보면 안됩니다 ^^
이홀도 블라인드 홀로, 오르막 페어웨이를 넘기면 왼족으로 살짝 도그렉 홀에 그린 주위 왼쪽으로 모두 워터해저드이므로, 절대 왼쪽을 노리시면 안되고, 캐디가 오른쪽으로 치라고 할테니 그말대로 치세요 ^^
보이지 않으니 이해가 되지 않으시겠지만 뒤에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
네, 티그라운드가 별로 좋지 않네요 ㅠㅠ 그이외 홀은 모두 좋았습니다.
카트가 서있는 쪽으로 오른쪽 페어웨이를 노려야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이홀도 이쁜데 다음홀은 더 예쁜 홀이더군요.
그린 뒤에서 보이듯이 왼쪽만(그린뒤에서는 오른쪽) 피해가시면 문제 없는 홀입니다.
■ 12홀 파3 137/ 123야드
예쁜 파3홀, 설명이 필요없으므로, 사진으로만 ^^
걸으면서 찍으니 핀이 나갔네요. (여기서 핀은 골프용어가 아닌 사진에서 촛점이란 뜻입니당 ^^)
■ 13홀 파5 450/ 390야드
파5가 450이면 짧은편이죠? 이홀도 도그렉 홀로 그린이 보이지 않아요.
로얄젬시티 골프장은 짧은 거리에 도그렉이 많지만 모두 완만하게 휘어져 있어 정확한 장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바로 잘라갈려고 욕심은 살짝 내려놓는 것이 스코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안전하게 보이는 곳으로 치셔야 해요.
이번에는 티샷을 오른쪽을 페어웨이 쪽으로 보고 쳤는데 살짝 밀려서 ㅋㅋ
그린앞에 이렇게 해저드가 있어 굴러서 투온 노리시면 안되요 ^^
잘안보이신다고요? 그러면 아래 사진을,,,
그린이 조금 작고 뒤에는 벙커가 많아 투온을 노리기엔 정확한 우드나 롱아이언 샷이 필요해요.
그린뒤에서 한컷.
■ 14홀 파4 356/ 301야드
살짝 왼쪽 도그렉이라 그린은 보이지 않으나 거의 직선 코스로 쉬운 홀.
페어웨이가 넓고 해저드와 벙커가 거의 없어 그냥 지르세요 ^^
오랜만에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진 제 공입니다. 요즘 참 드라이버가 완전 당겼다 밀렸다 해서 페어웨이 가운데 놓기가 어려운데 이홀은 페어웨이가 넓어서 ㅋㅋ
참 보기만 해도 편안한 홀이죠?
■ 15홀 파5 429/ 375야드
짧은 파5홀이지만 페어웨이 중간 티샷에서 240 야드 정도 지점에 좁게 개미허리처럼 되어 있고, 그린앞에 워터해저드로 보호되어 있어 투온이 쉽지 않게 되어 있어 쉽게 간다면 파가 쉽습니다.
이렇게 페어웨이가 나무사이가 좁아집니다만 250 이상만 친다면 다시 넓은 페어웨이에서 투온을 노려볼수 있는 홀입니다.
전 세컨샷이 잘못 맞고 세번째샷이 길어서 또 보기, 후반에 참 파 잡기 어렵군요 ㅠㅠ
■ 16홀 파3 156/ 146야드
여자티가 화이트와 10야드 정도밖에 차이가 없어 여성분에게 살짝 어려운 파3입니다.
이곳에도 태국 여자 프로님이 계셔서 먼저 치시는데 이홀에 무려 4그룹 이상이 기다리고 있어 30분이나 지체가 되더군요. 이상하게 이날 프로님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는 ㅠㅠ
여성 프로님이 먼저 샷을 치시는데 가볍게 올려서 부치시더군요 ^^
제볼은 오른쪽으로 살짝 밀리면서 그린에 못미쳤는데,,, 2020년 골프가 참 안되는데 칩샷도 안됩니다 ㅠㅠ 2온2펏 ㅠㅠ
이번홀도 프로님은 언비터블 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로님을 이기면 무슨 상품이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ㅋㅋ
■ 17홀 파4 334/ 287야드
오랜만에 멀리 그린이 보이는 짧은 파4홀 입니다.
페어웨이에 해저드도 거의 없고 여성분에게 매우 짧은, 마지막 18번홀은 남겨두고 주는 보너스 같은 홀입니다. 그러면 18번홀은 얼마나 많은 시련이 ??
2020년에 아이언 거리가 짧아져 웨지 거리가 안나오는군요. 
이번홀도 드라이버 그런대로 잘치고 100야드 미만 거리를 그린에 못미치는 ㅠㅠ
이제 웨지는 이전 거리를 내려면 2클럽을 더 올려 잡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ㅠㅠ 나이가 들어서인지 늙어서인지 ㅠㅠ 슬프네요.
■ 18홀 파4 399/ 319야드
드라이버는 내리막이나 그린까지 다시 오르막인 홀입니다.
마지막 홀로써는 상당히 얌전한(?) 까다롭지 않은 홀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아직은 나무들이 자라지 않았지만 아마도 5년 뒤에 길게 자란 나무들 사이르 티샷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홀이 될듯 보여집니다.
살짝 오른쪽으로 휘었지만 그린이 보이고 페어웨이 중간과 그다음 왼쪽 벙커, 그리고 마지막 그린 앞에 벙커 외에는 큰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 아마도 거리로 인해 402야드인 6번홀파4가 핸디캡 1번홀에 이어 이번홀이 두번째로 긴 파4로 인해 핸디캡 2번홀로 지정된듯 합니다.
드라이버는 잘 갔으나 세컨샷은 그린 왼쪽 앞으로 짧아 이번홀도 보기 ㅠㅠ
오르막에 그린이라 사진에서 그린앞 벙커가 보이지 않네요.
18번홀을 마치고 보이는 클럽하우스와 전동카트
이제 다시 1번~3번홀이 남았군요 ^6
■ 1번홀 파4 364/ 312야드
설명이 필요없이 죽죽 똑바로만 ^^
라운딩 시작하기전 저혼자 1번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
이건 18번홀 마치고 다시 1번홀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왼쪽에 벙커에 과수원 처럼 길게 페어웨이를 만들어 놓은게 특이했습니다 ^^ 신기하고 궁금하다고 볼을 그곳으로 보내시는건 자유입니다 ^^
페어웨이 중간에서 돌아본 클럽 하우스,
가끔 라운딩 하시면서 뒤돌아 보시나요? (뒤에서 볼 할때 빼구요 ^^)
항상 그린뒤에서 홀을 내려다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
■ 2번홀 파5 502/ 449야드
화이트 티에서 처음으로 500야드가 넘는 파5홀입니다.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보이죠?
드라이버가 또 오랜만에 페어웨이로 ,
하지만 3온 실패하고 아래 사진에서 칩 후 원펏으로 파 성공 ^^
다음홀로 넘어가려다 그린뒤 나무에서 경관이 좋아 추가 보너스샷으로 ~~
■ 3번홀 파3 119 / 98야드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 제일 기업에 남는 홀중 하나인 3번홀 파3 아이랜드홀입니다.
아마도 니어핀 상품이 걸려있었던탓인지, 마지막 홀이라 더 그랬는지 힘이 들어가 일행분 모두 온그린했는데 저만 똑남(물에 빠짐) 했네요 ㅠㅠ
그런데 드롭존이 사진에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그린 에지라는 놀라운 사실 ^^
아마도 경기 진행을 빨리 하기 위해 이날만 이렇게 해놓은 듯 합니다만, 캐디에게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네요.
아무튼 이곳에서 드록해서 똑남 보기가 가능하더군요
이홀은 제가 물에 빠뜨리고 뒷 그룹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린 뒤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아래 사진으로 대신 ^^
까만 우산을 쓰신 분 앞에 보이는 푯말이 드롭존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여 18홀이 모두 끝났네요.
마지막 3번홀 파3가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홀이었고, 아이언 거리가 줄어서 쉬운 세컨샷을 남겨두고도 마무리가 잘되지 않아 더욱 어려운 느낌의 라운딩이었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고, 거리가 짧지만 그린이 보이지 않는 상당히 많은 블라인드 홀에 정확한 드라이버가 필요한 홀 등으로 장타자에게 이글이나 버디를 할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망가질수 있는 기회도 많은 홀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스코어는 짧은 코스에 비해 스코어는 쉽게 낮출수 있는 코스는 아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의 10개월 휴식 후 2~3번의 라운딩 이후에 맞은 행사에서 가장 90을 넘지 않은, 지금 보면 2020년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라운딩이기도 합니다.
또한 페어웨이가 방콕 근교에서 보기드문 오르막 내리막 등으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등이 많아 리버데일 골프장 처럼 방콕 시내 골프장이 아닌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아마도 몇년 뒤에 지금은 키가 작은 나무들이 자라면 쾌 훌륭한, 알파인과도 견줄수 있는 골프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에휴, 이번 후기는 좀 말도 많고, 이래저래 마무리까지 거의 한달이 걸렸네요 ㅠㅠ
재미없는 긴 후기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이제 다음 후기에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2020년 12월 말에 다녀온 치앙마이 일주일 골프장 탐방을 시작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피플앤골프 운영자 서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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