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People N Golf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비싸지 않은 골프장에서 좋은 시설의 클럽하우스를 기대하시는 건 욕심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믄 수준급이며 2층 건물에 깨끗하고 물 잘나옵니다.
지방 좀 변두리에 가시믄 쓰레뜨 지붕에 단층짜리 허름한 클럽 하우스도 있습니다

클럽 하우스 전체가 나오게 찍질 못하겠더군요 ㅠㅠ

이건 마지막 18번홀 그린 위에서 본 옆모습.

클럽 하우스 1층 입구

클럽하우스 2층. 왼쪽 프론트에서 계산 하고, 오른쪽 프로샵에서 필요한 건 구입하시면 됩니다.

방사이 골프장의 또다른 장점은 좋은 로스트 볼(Tilteist, Callaway 등등) 6~7개 들이 한봉지가 100바트 밖에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른 곳이라면 200 ~ 300바트는 족히 줘야 합니다.

탈의실

이홀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페어웨이 오른쪽 약 200야드 못미치는 지점부터 레터럴 해저드가 이어집니다. 언덕 아래로 내리막이라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믄 걍 빠집니다.

내 캐티 볼 찾으러 갑니다만, 없습니다 ㅡ,,ㅡ

이제 확실히 보이죠?

전반 9홀이 끝났습니다.
스코어요? 캬캬,, 기록입니다.
2번홀 부터 6개 홀을 연속 파를 잡았습니다.
파, 양파, 파, 파, 파, 양파+1 (3번홀은 파5입니다 ㅋㅋ) 대충 50대 후반 나오네요 컥~~ =3=3=3=3

날씨가 아주아주 좋아서 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역쉬나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뭐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는 어느 중급 골프장 못지 않으며, 레이아웃 또한 평범하지 않는 재미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린은 매우 느려 처음에 애를 먹었고, 스피드가 조금 들쑥 날쑥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라운딩 해서 투온포펏까지 했습니다. 아마 제 펏이 들쑥날쑥한듯 ㅠㅠ)
사막 위에서 만약 어느 더운 여름날 10~30야드씩 전진하신다면 땅의 열기로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하구요.
OB가 없는 대신 골프장 주위 홀에서는 가끔 페어웨이를 벗어나 나무를 넘어가믄 늪지대가 나옵니다. 볼 찾는 것은 100% 불가능 하지요.
1년 반 만에 찾은 골프장이지만 관리는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홀은 티잉 그라운드를 조금 뒤로 옮겨서 길이가 길어진 홀들도 눈에 보였습니다.

이곳 그늘집의 파는 꿰띠여우(쌀국수) 정말 맛 좋구요.

방사이 골프장에 오셔서 꼭 하셔야 할 것
1. 저렴한 로스트 볼을 많이 구입한다.
2. 그늘집에서 꼭 꿰띠여우를 먹어본다.

승용차로는 새벽 45분에 주파 할수 있지만, 승합차로는 한시간 걸리는 방콕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골프장입니다.

결정적으로 여행사 할인이 없으며, Club Thailand 멤버일 경우에는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 들이 매우 많이 찾으며, 주말에는 단체로 라운딩을 자주 하는것이 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담한 스코어에 새로운 기록(18홀 최다 파5 양파)을 새우는 동시에 골프의 길은 멀고도 험함을 절실히 느끼는 라운딩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편광 필터를 쓰니까 사진은 훨씬 좋네요 ^^
프레지던트가 훨씬 비싸고 좋은데 사진 보니가 이곳이 더 좋아 보이네요 ^^

옆에서 사진 찍는다고 왔다갔다, 냉탕 온탕 헤맨다고 왔다갔다 하는 필자랑 같이 라운딩을 하신 정사장님에 다시한번 심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럼, 다음 편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