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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골프장: 리버데일 Riverdale CC 후기[2부]: 1~9번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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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오전 5: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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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부 이후 2부가 조금 늦었네요.
자다가 모기 때문에 일어나 못다한 후기를 적습니다 ^^
1부를 어떻게 적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운영자는 한번 적은 글을 다시 잘 안 읽는지라 ,,,
그냥 지르겠습니다.
1번홀 뒤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새벽 첫 티오프라 이제 막 해가 떠오른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벽에는 공기가 맑고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골프장 인스펙션 겸 사진을 위해서 새벽 라운딩을 하는데 오늘은 정말 공기가 탁하고 황사 현상도 아닌 것이 뿌옇게만 보이더군요.
오늘 사진은 꽝이겠구나 싶었는데 실제 사진은 더욱 그러하네요 ㅠㅠ
게다가 편광 필터도 집에 두고 와서리 ㅠㅠ 막강 번들 렌즈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하루였습니다.
허덥한 골프에 내공이 전혀 없는 사진 먼저 너그러운 이해 부탁 드립니다.
라운딩 이전에 스코어 카드를 보니 화이트 6218야드, 옐로우가 6625야드, 몇년 만에 라운딩 이틀전에 핼스장 가서 체력 단련 했다고 폼에 캐디에게 옐로우에서 치자고 했습니다만, 이것이 나중에 엄청난 시련으로 다가오더군요 ㅠㅠ
■ 1번홀 : 파5 Yellow/White 519/493 야드 (모든 거리는 옐로우와 화이트 같이 적도록 하겠습니다.)
옐로우 티 뒤에서 찍은 사진은 거리가 무지 멀어 보입니다 ㅋㅋ
드라이버가 왼족으로 쏠리면서 페어웨이 왼쪽 러프 지역에 떨어져, 세컨샷을 앞둔 사진입니다. 사진에도 상당히 올록볼록 하지요?
러프도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풀을 깍은지가 얼마되지 않아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날 페어웨이 적중율이 거의 0에 가까워 러프랑 많이 친해졌습니다 ㅋㅋ
그린 앞 : 어케 쳤는지 세컨샷이 잘 왔네요.
여기서 무난히 파온으로 파를 잡고 옐로우티를 얕보기 시작합니다. 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지요 ^^
(운영자는 꼭 첫홀이 잘나가면 첫끝발이 뭐라고 해서 뒤에는 완전 망가집니다.)
벙커도 상당히 잘 관리되어 있구요. 가끔 난이도가 높은 (턱이 높은) 벙커도 있더군요.
그린뒤에서 바라본 1번홀
2번홀로 이동하다가 뒤돌아 바라본 골프장 전경과 클럽 하우스
클럽하우스 오른쪽에 보이는 그물이 방콕 CC 연습장이라고 하더군요. 전 리버데일 연습장인줄 알았습니다.
■ 2번홀 : 파4 319/296 야드
짧은 파4입니다만, 산 기슭 같은 경사에서 세컨샷을 벙커로 ㅠㅠ (아래 사진은 제가 친곳에서 페어웨이로 10미터 정도 내려온 곳입니다. 왼쪽의 경사가 보이시죠?)
짧은 파4이지만 오른쪽 검은 풀 옆으로 워터해저드가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해요.
그린 오른쪽 벙커 뒤에서 바라본 사진 (벙커 오른쪽에 볼이 보이시죠?)
2단 그린이군요. 시암 올드가 생각 납니다 ^^
■ 3번홀 : 파4 426 / 403 야드
가운데 아주 큰 페어웨이 벙거를 사이에 두고 왼쪽이 3번홀, 오른쪽이 4번홀 입니다. 3번홀 왼쪽이 OB 였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페어웨이가 좁아 드라이버에 상당한 압박감이 느껴지던 홀입니다.
이홀에서 더블이니까 처음 파로시작, 보기, 더블 그리고 다음 4번홀에 양파를 합니다요 캬캬
3번홀과 4번홀 사이에 이렇게 그늘집이 있습니다. 간단한 허기를 여기에서 ,,,
■ 4번홀: 파4 391 / 373 야드
3번홀에서 지나쳤던 넓은 벙커가 사진 오른쪽 저멀리 보이는군요.
드라이버가 오른쪽으로 당겨져 러프로 갔습니다만, 왜 양파를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운영자는 방금 지나온 홀도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ㅋㅋ)
페어웨이 중간에서 바라본 그린, 오른쪽에 물이 보이는군요. 그린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그린 주변의 벙커 : 꽃잎 처럼 생겼나요?
■ 5번홀 : 파3 180 (이날 198야드) / 164야드
첫 파3홀 입니다. 그런데 스코어 카드 상에는 180이던데 실제 이날 뒤로 밀어놓아 200야드 이더군요 ㅠㅠ 처음으로 화이트 티에서 치고 싶은 욕구를 가까스러 참고, 화이트 티로 갔다가 다시 뒤로 가서 티샷 했습니다.
위사진은 줌으로 당겨 찍은 것인데 별로 멀게 안느껴지시죠? 아래 사진과 한번 비교를 ^^
이렇게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똑같겠지요?
세상을 나만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다른 관점에서도 볼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할것 같습니다.
이홀은 이전 양파 충격에서 벗어나 보기로 잘 막았군요 ㅋㅋ
퍼팅을 끝내고 이런 사진 찍기가 가장 힘듭니다. 높은 곳을 찾아, 다음 홀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뒤로 가서 찍어야 하니까요. (종종 다른 분들이 다음홀이 아닌 저를 따라 산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 사진들이 모두 왼쪽으로 조금씩 갸우뚱 기울었습니다. 그날 새벽이라 잠이 덜갰는지 비뚤어진 외곡된 시선입니다 ㅠㅠ
■ 6번홀: 파5 핸드캡 1번홀, 581 / 552 야드
태국의 일반 골프장은 역시 거리로 기죽이고 들어가는가 봅니다. 거리 짱이니 핸디캡 원, 그런데 이홀도 중간 오른쪽에 넓은 페어웨이 벙커 이외에 아주 많은 벙거들 때문에 드라이버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화이트와 옐로우의 거리가 실제로는 40야드 이상 나더군요.
사막 같은 페어웨이 벙커 입니다. 레가시 골프장과 방사이 골프장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넓은 사막입니다 ㅋㅋ
둔턱이 매우 높은 그린 바로앞 벙커, 왼쪽 벙커 가운데에 제 볼이 보이시나요?
사진은 위로 올려다 보면서 찍은거라 별로 경사가 심하게 안보이지만 실제 둔턱의 경사와 높이가 상당합니다.
그린에서 벙커를 내려다 본 모습
■ 7번홀 : 파4 385 / 359야드
핸디캡 7번으로 쉽게 보이면서 쉽지 않은 홀입니다. 황당한건 세컨샷을 했는데 저도, 캐디도 볼이 어데로 갔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골프장을 방황하다 그냥 로스트 볼로 처리했다는 사실 ㅠㅠ
아래 사진 외쪽에 워터해저드가 숨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그린 왼편에서 바라본 벙커와 호수)
황당한 로스트 볼에 이리저리 헤메니까 9개나 쳤네요 컥. 양파 + 1개. 대략 2년 만에 또 기록 나왔습니다.
■ 8번홀 파3: 이홀은 아주 재밌게 두가지 그린을 골라 선택할수 있습니다.
A 그린 : 164 / 152 야드 : 왼쪽 위 언덕위에 있는 그린입니다.
B 그린 : 108 / 108 야드 : 오른쪽 아래의 아일랜드 그린입니다.
운영자는 이전 파3에 당해 가까운 아일랜드 홀을 선택했습니다.
A 그린을 조금더 자세히
A 그린 뒤에서 본 모습
B 그린
이전홀의 아픔을 딛고 여기서 버디를 낚았네요 ㅋㅋ
■ 9번홀: 파4 405 / 388 야드
길지도 않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고 난이도가 있는 홀입니다. (핸디캡 5)
이렇게 아저씨들이 아침부터 골프장을 관리하고 있더군요.
페어웨이 가운데나 왼쪽이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더군요. 오른쪽에서 헤맸으니까요 ^^
그러니 같은 골프장이더라도 다음에는 왼쪽에서 해멘다면 전혀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는 것과 같겠네요. 그리고, 골퍼 마다 골프장에 대한 느낌도 다르겠지요. 매번 샷을 하는 장소가 다르니까요.
해를 등지고 찍으면 그래도 덜 뿌옇게 나오는군요. (오토 콘트라스트를 줘서 그렇지 실제 사진은 매우 흐릿합니다.)
에고고 오늘은 글을 작성하다 여러번 날려 먹어 시간이 배로 많이 걸리고, 이상하게 오랜만에 9홀에 50개 이상 쳤더니 많이 친 만큼 말도 많아 졌네요.
벌써 새벽 무렵 새소리가 들려 10번 홀부터는 다음에 다시 3부에서 계속 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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